| 다음엔 블란서식 인사를 하기로 해요...^^* (0) |
리베ㅣ2004.06.09 |
| 아줌마가 된 지 7년째로 접어드는....나름대로 모양새는 이제 아줌마의 선두에 섰다고 자처하고 있는 아줌마랍니다.
극성맞은 아이 둘을 키우며 목소리두 굳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히 성량을 갈고 닦았고(?) 뭘 챙기려 할 때도 나 자신을 맨 꽁찌에 두고 있는....5월의 가정의 달에... 맨 마지막날에 아줌마의 날인 것처럼, 저도 그리 되고 있는 \'아줌마\'지요.
\'아줌마닷컴\'을 안 지는....2년정도 된 것 같아요.
평소엔 친구들과 2~3시간씩 전화로 하던 수다가 무의미해지고 뒷끝이 허탈해질 무렵, 그 즈음에 만났으니 이 사이트와 저와의 만남은...우연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었을 겁니다.
아줌마닷컴 덕분에 매스컴도 몇 번 타고 제 블러그 순위도 새록새록 높아지고....그것으로 표현되지 않는 무언가가....제 뻥뚫린 마음을 채워주는 뭔가가 있기 때문에 \'아줌마의 날\'에 기어코 아이 둘을 챙겨 안고 원주에서 서울까지 원정을 갔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제 혈육보다 더 절 위해주고 챙겨주는 언니 한 명도 만나고 가상인물처럼 느껴지던 여러 블러거님들의 얼굴도 보며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몇몇 만나고 싶은 지인들을 못만나 안타까웠지만 그 분위기를 직접 본 것만 해도 아마 기억에 남을만한 행사가 될겁니다.
이번 \'아줌마의 날\'엔, 경제가 어렵다고 위기론이 우세한 판국에도 알뜰살뜰 가정을 챙기며 재테크에도 능한 분들의 수상소감과 수상작들을 구체적으로 들으며 그동안 너무 순진하게만(?) 세상을 산 것 같아 후회도 많이 했고 또 그만큼 많이 배우고 느꼈지요.
2부, 3부로 이어지는 장기 마당에서는 함께 갔던 아들녀석이 놀랄 정도로 저도 많이 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며 그동안 너무 충실한 아줌마로만 지냈던 묵은 체증을 일시에 풀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곱절은 많게 보이는 분들이 너무 활기차게 에어로빅을 하시는 모습도 새롭게만 보이고 그 회관 안이 떠나가라 유쾌했던 웃음소리와 노래소리는 며칠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너무 개인플레이(?)가 많아 서로서로 안면을 익히는 인사가 없이 그냥 뻘쭘한 표정으로 낯선 얼굴들을 마주보면 눈인사 한번 없이 어색한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는 거지요.
저두 물론 포부도 당당하게 들어선 처음과는 달리...너무 무리지어 오신 분들이 많아 혼자 용감하게 들어선 제가 낄 틈이 없더라구요.
다음 행사땐 뒷 분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날이 발전하는 행사가 되어 아줌마의 날도 공휴일로 지정되는 위력을 발휘하길 바래봅니다.
황인영 사장님의 바로 뒤에 앉았으면서 \'어디서 봤더라??\' 내내 혼자 고민했지만 주위에 앉으신 모든 분들과 불란서식 인사를 나누고픈 마음만은 굴뚝같았던 심정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을 사랑하는 리베....
** 그 분의 이름은 외우질 못하지만 그 통통한 팔뚝살을 흔들며 표정 또한 프로급 못지 않게 환한 웃음과 함께 너무 멋진 재즈댄스를 보며 흥겨워지는 분위기와 반대로 전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마....뭉뚱그려 한꺼번에 도매급으로 치부되고 인정받지 못하는 집단이 \'아줌마\'인 것 같아서....그런 환한 웃음이 오히려 서러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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