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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바꾸어갑시다
 
남자들은 티브이보면서 노닥거리고,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음식장만하고
때되면 식사상차리고 또 치우고....
대부분의 명절모습이 이렇겠지요?
저희집도 이렇답니다
하지만 몇해전부터 조금씩 바꾸어가고 있답니다
첨부터 모든 것을 다 바꾸려고 한다면 익숙치않은 사람들에게 반발심도 생기게 할 수 있구 자연스럽지못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나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송편 또는 만두를 함께 빚기...를 해보고 다음 해에는 수레를 끌고 시장을 함께 보기를 하구요
저희 시집은 떡을 항상 하는데 무거운 떡쌀을 어머님께서 항상 머리에 이고 방앗간으로 가십니다
그것도 아들이 할 수 있도록 바꿧습니다
"무거운 떡쌀 또 어머님이 갖고 가게 하실꺼야? 알아서 해. 난 절대로 내가 못가지고 가니까.... 당신이 안들어주면 내가 힘든게 아니고 당신 엄마만 힘들어. 늙은 엄마 고생시키고 싶으면 알아서 해"라고 협박(?)했답니다
고치기로 한 지가 얼마되지않아서 많이 고치지는 못했습니다만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고치자고 맘먹으신 분들이 있다면 몇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명절때 함께 하자고 할 때 힘들다고 화를 낸다거나 짜증을 내면서 일하라고 하면 남자들 다 싫어하고 더 안하려고 합니다
부드러운 말투로 내 입장만을 얘기해야 한답니다
송편과 만두빚을 때 얘기하면서 하면 재밋고 힘도 덜 들것같아...라든지 함께 시장보면 즐거울것같아 라고 하시든지....명절 때 일이 너무 힘들면 시집에 가는게 싫어질지도 몰라...라고 협박을 하시던지요
전 딸이 하나밖에 없는데 주로 이런 문제에서는 딸을 걸고 넘어집니다
명절 때 나만 일하고 당신이 일을 안하면 우리 아이도 나중에 결혼하면 당연히 자기만 일하는 줄 알거야...쟤가 나처럼 힘들게 명절을 보냇으면 좋겠어?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번 추석때부터는 저도 친정에 간답니다
결혼 7년째인데 이제사 친정엘 가게 됬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딸아이를 문제삼았습니다
명절 때 친정에 안가면 쟤도 나중에 커서 우리집에 못올지도 몰라
우리가 명절을 반반씩 가서 보내면 당연히 그러는 걸로 알고 크겠지만 우리가 가지않으면 쟤도 안올꺼야
당연히 그러는줄알고 말야..그렇게 되면 명절이 얼마나 쓸쓸해지겠어? 했더니 당장 가자고 그러더군요
이제 조금씩 바꾸어가서 나중에 어떤 님이 쓰신것처럼 추석은 친정으로 설은 시집으로 갈 날도 올꺼라 믿습니다
우리 조금씩 바꾸어가기로 해요

 
۾ :콤삐맘 2002-09-14 10:17:35
ñ : from 211.169.25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