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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나 죽어 제사상 받을때는 격식 차리고 지킬거 지켜가며
받는 제사상..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것 같은데여.
그 많은 음식을 하기위해 며느리들은 마음속으로
정성을 다해, 정성을 담아 음식 장만을 하였을까여?
또 과일값이 올랐네~ 어쨌네.. 동서간에 보이지 않는 전쟁도 있을거고..
전 부치다 전 뒤집을때는 내 속 뒤집히는 것 같고..
그 앞에서 남자들 담배만 뻐끔뻐끔 피며 TV나 보다가
술상 봐라, 어쩌라..
음식 차리는 며느리들..마음속은 얼마나 활활 탈까..
그렇게 불편한 제사상, 저 죽어서는 되물림 하기 싫으네여.
유언으로 남겨볼까여?
"얘들아, 나죽어 제사상 차릴때는 유행하는 음식 두세가지, 시원한 맥주한잔,피자 한판만 올리그라."
물론, 조상을 잘 모셔야지요..
하지만, 명절이나, 제사때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편들이 흔한가요?
그저 구경하고 참견하기엔 쉽겠죠?
거기다 덤으로 다른일까지 시키시죠?
그러면서 여자들은 말이 많네~ 어쩌네. 하시죠?
함께 보내는 명절.. 함께 이야기하며 함께 일도 나누면 좀 좋은가요?
시집에와 이름도 없어진채, 누구 엄마, 누구 마누라 라고 불리며
존재가 잊혀져간다는 것도 억울한 판에, 평생 노비처럼 살야야하나여?
그것이 여자들의 일생이라면 차라리 트렌스젠더가 되는게 편하겠네여.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고생 죽도록 하고
젖가락은 공중에만 날라다니고..
그 제사상 상다리 휘어 자빠지도록 차린게 누군데, 절은 누가하시나?
음복 핑계 대면서 빨간코 부여잡고 술판 벌이며, 제사상 치우기
바쁘고 식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여자들에게
안주거리 만들어라 시키는 위대하신 남자분들..
애들은 배고프다 밥달라 아우성, 남자들은 술안주 달라고 아우성..
아휴~ 나도 배고프고 나도 피곤하고..맘 같아선 술상 확 뒤집어버리고
깡소주라도 들이키고 싶지만, 가슴속에 타오르는 불화산이
폴발할새라, 찬물 끼얹어가며 삭히고..
그러다 힘든 맘에 남편에게 하소연이라도 하면,
다들 그러지 않나요? 여자들은 잡념이 많아서 푸념도 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런 여자들이 위대한건 생각 않하는지..
철 없는 고추 달린 짐승들..
제 남편 얘긴 아닙니다.. 시댁에 어느..한 분.. ㅎ ㅏㅎ ㅏ..
울 형님 보면 "노예" 라는 말이 딱 이더군요.
완전히 노예입니다. 아!
담 생애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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