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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활분담을 너무나 잘 해 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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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즐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ㅎㅎ 추석이 지난지 언젠데 이제 인사를 드리네요..
며느님들 너무 많이 수고하셨죠?
추석 전 날 우리 며느리들은 모두 큰형님댁에 모였답니다.
각자 준비한 제수용품을 가지고 말입니다.
둘째형님은 각종 생선을 준비해 오셨고
세째형님은 여러가지 과일을 준비해 오셨고
전 탕국거리와 건어물을 준비해 왔답니다.
그런데 원래는 둘째형님께서 나물을 하시고
세째형님은 튀김과 지짐을 하시고
전 옆에서 재료 준비해 주고 설겆이 담당이었는데
둘째형님께서 추석 전에 상가집에 다녀 오셨다며
제사음식을 하시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둘째형님께서 재료 준비와 설겆이를 하셨고
나물은 제가 실력이 되지 않아 나중 큰형님께서 하셨답니다.
그럼 전 뭘했나??ㅎㅎ
전 지짐만을 부쳤답니다.
세째형님은 전공 찾아 각종 튀김을 하셨구요..
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의 제사음식 준비는
끝이 났답니다.
송편은 큰아주버님께서 가게를 하시기 때문에 집과 가게가
따로 있답니다.
큰아주버님께서는 저희들 음식하고 송편까지 하면 힘드시다며
가게에서 큰형님과 해 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들과 오손도손 앉아 송편을 빚지는 못했지만 제수들 일
들어 주겠다며 송편을 해 오시겟다는 큰아주님이 너무 고마웠답니다.
둘째 아주버님께서는 너무나 힘든 일을 하시기 때문에 모처럼
쉬는 연휴 푹 쉬게 했구요..그래도 청소는 다 해 주셨답니다.
막내인 저희 남편은 1년 365일 쉬지 않는 회사에 근무하다보니
연휴내내 출근을 했구요.
음식 준비를 하면서 동서들끼리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 주면서 재밌게 음식을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명절 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 봤답니다.
우리 형님들 반응은 하나 같이 일년에 몇번 있지도 않은
음식 준비가 그렇게 힘이 드냐면서 충분히 우리가 감수해
낼 수 있지 않냐며 그러시더군요
저도 형님 생각과 같답니다.
물론 주어진 여건이 저희집은 시부모님 모시고 하루 종일
손님을 맞이해야하는 집보다 더 나을 수가 있지만 일년에 몇번
있지 얺은 고생이니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희집 남편들은 평소 힘든일들을 하시는 분들이라
이런 연휴는 좀 쉬었으면 하는 맘들도 가지고 있어 남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좋은 명절 보내는 방법은 우선 우리 며느리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
한 것 같구요.. 동서들끼리 서로의 역활을 분담해서 일을 한다면
힘들지 않고 일을 빨리 끝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절이 지난 뒤는 남편에게 애교도 떨며 안마도 좀 받으시구요..
모두들 하루 하루 보람찬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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