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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자식인데......
 
저의 친정에는 딸만 넷 있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저희들에게는 내색을 하지 않지만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떠나지 않나봅니다.
지금은 모두 분가하여 부모님 두분만 계시고
명절때나 생신때등 몇번 보기도 힘듭니다.
똑같이 먹이고,똑같이 길렀는데
딸,아들 왜 그렇게 나누는지......
명절때 시댁 찾아뵙는것은 제일먼저시 하여 당연화 되어있고,
친정부모님 찾아뵙는것은 항상 두번째니
아들없는 저의 친정집은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필요한건지,
결혼을하고,부모님도 점점 기운이 없어져 늙어가시니
조금씩 걱정이 됩니다.
그놈의 아들이 뭔지......
하지만 저의 딸들은 약속했습니다.
부모님 제사는 무슨일이 있어도 딸넷 다 함께 치루기로요.
똑같은 자식인데 아들은 부모님 제사를 차려주면서
딸은 왜 친정부모님 제사를 차려주는게 이상한건지,
우리나라 제사풍습도 이제는 바뀌어야합니다.
딸도 당당히 부모님의 제사를 차릴수 있게 말이죠!!!
 
۾ :huslove(huslove@lycos.co.kr) 2002-09-27 14:35:04
ñ : from 211.201.1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