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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같은 추석
 
결혼하면서 아..이런 집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정에서 자란 환경은 할머니 밑에서 엄마 아버지..항상 명절 차례때에는 온가족이 잠을 설쳐가며 음식장만에 송편빚고 힘들고 어렵게
보낸 기억..그리고 추석빔으로 옷을 한벌씩 입었던 기억..
그런데 결혼해 보니
결혼전 생활과는 판이하게 다르더라구요.
명절때도 차례상을 차리기는 하지만 그보다 집에 모인 가족을
우선으로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 모임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사람을 편안하고 명절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수 있게 해주고..
제수며 일거리는 최소한 줄여 비용도 절감되고 시간도 절약
그리고 시어머님도 사고가 신세대적이셔서 그다지 어려움도
없고 아주 좋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도와줄만 일도 없고 온가족이 대형할인마트에
장보러..꼭 나들이 나가는것처럼 편안하게 하고..
추석동안 밀린 피로를 확..풀수 있더라구요.
이젠 점차 추석명절의 풍토가 바뀌고 있다죠..
역귀성이 많아지고 차레상도 간소화되고 남.녀 차별도 점차 줄어들어
가부장제도가 위협을 받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위세도 세울때는 세우고 평등할때..낮출때..어느 하나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부담없는 추석이라는 말을 할때..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이라는
이야기들을 하겠죠..저희집처럼요~
 
۾ :alwjs68 2002-09-29 23: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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