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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보낸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어린시절 명절이라면 몇일전부터 잠을 못자고 기분 좋아서
설치던 기억은 어느새 싹 사라져 버리고 언제부턴가 명절
몇일전부터 밀려오는 일들때문에 난 스트레스를 받곤했다.

이번 명절에는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
할말 다 하고.. 내 하고픈거 하고 보내야지..
하며 명절전에 맘을 다잡고 있었다..

그리고 명절 몇일전부터 각종 메스컴에서조차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남편과 가족들이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방송을 하는걸 남편과 같이 봤다.
그 방송을 본 우리 남편.. 나에게 뭍는다..
..자기도 명절 스트레스 같은거 있나???
..그럼 있지.. 왜 나라고 없어 나도 주부인데...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지는거야??
..왜? 그럼 도와 줄려고??
..할수만 있다면 도와줘야지...

그런 남편의 말을 그냥 듣기 좋은 소리로.. 한번 지나가는
말인냥 듣고 염두에 두지 않았다..

명절 이틀전.. 남편이랑 시댁으로 향했다.
늦은 밤에 출발한 지라.. 차는 그리 밀리지 않았는데..
피곤함이 밀려왔다.
새벽녘에 도착해서 시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잠깐 눈을 붙였다.
어머니는 대목밑 장사로 바쁘시다며 아침 일찍 가계로 향하셨고
동서와 함께.. 이것 저것 장볼 목록을 적어서 시장으로 향하는데
언제 일으났는지 남편이 자기도 같이 가잔다..
왜일까??
처음에는 자기가 시장에 가면 할일이 뭐가 있다고 하면서
따라 오는 남편을 말렸지만. 짐이라도 들어준다고 하는
남편의 마음이 고마워서 동서랑 남편이랑 나 이렇게 세사람이
제수 준비를 했다.
물가가 얼마나 비싸던지.. 시금치 한단에 2500원이니...
과일도 너무 비싸서.. 상위에 올릴것만 구입했다..
이쁘고 잘 생긴 것으로..
과일은 배달을 시켜두었고.. 나머지 야채니 생선 이것저것
장을 보니 무게가 꽤 나갔다..
그 장바구니를 신랑이 자기가 들어 준다면서 짐꾼 노릇을 자청하는게
아닌가.. 아~!! 얼마나 고맙던지..
하긴 장봐서 집에 도착하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파김치가 되었었는데.. 올해는 달랐다..

장보러 가기 전에 동서랑 내가 똑같이 15만원씩 각출해서 장을 보고
남은 돈은 다시 반반 나누기로 했었는데..
장을 다 보고 나니깐 2만원 정도 남은 돈으로 동서가 점심은 시켜 먹자고 제안을 했다..
일하는 도중 식사 준비까지 하려면 힘들지 않겠냐면서..
후후~
그러고 보니 우리 동서랑은 호흡이 척척 맞는것 같다..

아니 내가 그 전에 바람직한 명절문화 보내기 실천하기라는 글을
프린트 해서 가족들에게 보여준 효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동서와 내가 서로 일을 분담해서 음식준비를 하고 있었고
남편은 무거운것 옮겨주고 들어주고 쓰레기 버려주고..
그런 남편의 도움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다..
남편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저녁 5시쯤 제수 음식 준비가 다 끝이났고..
동서와 난 쉬고 있을때 서방님이 퇴근해 오셔서 남편과 함께
병풍이랑 제사상 그리고 목기를 꺼내서 먼지를 털고 다 딱아주었다

추석당일날도 이런저런 뒷정리를 남편과 서방님이 다 해주셨고
동서와 난 음식 차리고 설것이 하고..
이렇게 일을 치르니.. 정말 깔끔한 명절 흐뭇한 명절이 되었던것
같았다..

그리고 추석날 차례를 다 마치고 친정으로 향한 내 발걸음은
그 어느해 보다 가벼웠으니..
정말 명절 문화 바껴야 한다는 생각.. 정말 정말 좋은 생각이다 싶다

앞으로도 우리 집엔 명절에 가족끼리 서로 돕고 돕는 문화가
정착하겠지....

 
۾ :bmw7604(bmw7604@lycos.co.kr) 2002-09-30 1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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