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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집식구 모두는 언제부터인가 명절과제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하게됬습니다 큰아들이라서, 맏며느리이기에 당연히 도맡아서
명절과 제사를 지내야만하는 묵은 관습을 저희 식구들은 과감히
바꾸었습니다 남자형제만 3형제인 우리가족은 3년씩 돌아가면서
지내기로했습니다 이번 차례는 둘째며느리인 제차례였습니다
음식은 혼자만 하는것이 아니라 각자 나누어서 해오는 것이 저희집
식구 규칙이랍니다 저희형님의 나물무침은 깔끔하고 맛이 좋습니다
저는 전을 맛있게 준비했습니다 시골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예쁜아랫동서는 어머니와 함께 떡을 푸짐하게 해왔습니다 각자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니 정말로 맛이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동서 자랑좀할께요 아침이면 어김없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논에 일을 나가시는 시어머님을 자가용으로 모셔다
드리는 것이 하루의 첫일과랍니다 점심은 맛있게 해다 드리구요
저녁에는 반드시 모셔온답니다 물론 젖먹이 조카를 옆에다 태우고
말입니다 살림솜씨 또한 알뜰 그자체입니다 형님들이 시골에 내려가
면 농사지은것들 듬뿍뜸뿍 싸주는것도 잊지않는 우리동서, 진짜
이쁘죠?
이글을 보시는 분들 저희집처럼 해보세요 어린아이시절 기다렸던
명절, 그명절이 다시 오게될겁니다

 
۾ :심덕반(mp4747@hanmir.com) 2002-09-30 2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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