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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진정한 제사장이 되어야 .....
 
전 미국에 거주합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일년이면 몇번씩 큰집에 모여 함께 음식장만하고 이때만큼은 핵가족이 아닌 대가족이라는 느낌으로 제사를 지내던 일이 떠오릅니다.
저의 엄마는 둘째 며느리인데 큰엄마는 이거해,저거해 하면서 아래동서들 다 시키고 차례나 제사 끝난후 친척들께 듣는 칭송은 큰엄마몫인게 부당해보였지만 엄마말씀이 시키는대로 하는건 쉽다,그걸 다 주관하는 큰며느리인 큰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어려운데 당연하지하면서 기쁘게 참여하시던 모습이 참 아름답단 생각이 듭니다.
결혼후 저도 맏며느리라 은근히 책임질 일이 많다 느껴오다가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제사를 지내면서 그게 책임인가보다 했읍니다.
그런데 제사,차례에서 며느리의 역할이 오로지 음식장만하는것에 그친다면 평생 지내야 할 제사에 대해 당연히 부담을 느낄겁니다.
저역시 손위 시누이 여럿있는 집 며느리로서 며느리니까 당연히 제산 늬네가 지내라 하면서 제사명령이 떨어졌을때 이건 마음으로가 아니라 형식이나 집안 체면을 위해 의무적으로 할수밖에 없는건가 회의가 들었읍니다.
제사를 위해 온가족이 모일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더구나 미국이 한국만큼 제수용품 구하는일도 쉽진 않죠.
그런데 차차 제사 차례지내면서 이건 하나의 특혜같단 생각이 퍼득 떠올랐어요.
어느날 친정엄마말씀이 조상께 제사지내면 너희에게 좋다하시더군요.
조상님이 보살펴주신다고.종교가진 사람이 미신같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마음속에서 그리 느끼면 보람이니까요.
그리고 우리아이에게도 교육적으로 참 좋다 싶고요.
대신 내나름대로 룰이 있읍니다.
분명히 다른 사람이 늬네가 지내라해서 하는것이 아니다,장남인 남편과 며느리인 내가 주관자로서 집안대표로 하는것이다.
그리고 반드시란 없다,혹 내게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명한다,이번엔 대신 좀 지내달라고.
이런 마인드가 없다면 전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제사 안지낼것 같읍니다.
따라서 음식장만도 내 형편에 맞게 내가 조상께 올리고 싶은 것으로 골라할수 있고요.
한가지 첨가하고 싶은건 어차피 한집에 모여 함께 못 지낸다면 각자 집에서 조촐하게라도 자기네 스타일에 맞게 조상에게 제사드리는일을 했으면 합니다.
조상은 장남과 며느리만의 조상이 아니니까요.
제사지내는 일이 더이상 중압감을 느끼는 일이 아닌 즐겁고 보람있는 일로 정착되었으면 좋겠읍니다.
 
۾ :Stella 2002-08-23 0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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