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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같은생각이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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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어제 제사가 있었거든요...
어느 조상님제사인지도 모르면서....장만하구..
제사참석하구...
저힌..종가집이여서 일년에 제사가 열한번정도 있어요..
한달에 한번꼴로는 지내는 편이죠..
늘 그렇듯이..
제사만 지내구 집에 오는길엔 입이 한발 나와서
신랑에게 툭툭쏘게되게 마련이죠..
늘..남자들은..절만하는것이
부부지만..여간얄밉지 않거든요...
늘 시부모님께서 조상님잘 모시라곤 하지만..
저두 좋은마음으로 모셔야 한다는건 알지만
워낙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늘...
좋은마음이 되질 못하거든요...
어제..눈이 많이 내렸죠..
들어올땐 들어오지 말라구 아무소리도 않으면서.
나갈때 되니깐..
눈이 너무 많이 왔다구 자고 가라구 하대요..
저..
시댁에서 자는거 정말 싫거든요..
재래식화장실이며..
욕실조차 없어서..바깥 수도가에서 씻어야 하구..
암튼...
치..
들어올떄..앗싸리 "야야..오늘 눈이 많이오니깐 들어오지 말아라..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체인감구..
어렵사리 들어가고 나니깐..울 형님..
왜 들어왔냐구...이런날은 걍 집에 있지..
이러더라구요..
울 형님은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거든요..
만약 안들어가봐요..
울 형님..
성격을 잘 알기에....
암튼...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좋은마음으로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일이 넘 힘들기에..
나오는길엔 신랑에게 막 퍼부어 대죠...
어제도 집에오니깐 허리가 끊어지는줄 알았어요..
수건으로찜질하면서...얼마나 내 자신이 안됬어 보이는지..
어제 신랑에게 말했어요..
시댁이라는게..
들어오고 싶은 맘이 안생긴다구..
들어오면 며느리는 막노동꾼이 되기에..
이건 시댁에와서 허리한번 편 적이 없다구..
이러니깐 오고싶은 시댁이 되냐구요...
내 허리 이상있으면 다 보상해 달라구요...
가까이 있는죄로..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가야 되죠..
결혼 후 계속 이건 신혼도 없이....
시부모님...얼마나 시켜만 되는지...
맨날 울고 나오죠...
울 시집에선 며느리...
사람취급도 못받습니다..
단순히 일하는 식모살이 아줌마...
또...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전 막내며느리이지만...
남들집 맏며느리 행세 다 하죠..
둘째형님이야 서울에 있다는 핑계로...
늘..이런스트레스 신경도 쓰지 않지만은...
암튼..위에 글 보구..
저두 신세한탄좀 합니다..
불쌍한 저를 발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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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며늘 |
2003-01-27 12: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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