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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 친정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가서 잊은듯이 살고 있지만 .
그때를 생각하면 시댁유감이란 말 정말 하고 싶어요
시댁은 4남 4녀이고 울 남편형제들 전부 결혼하고 아이 하나 아님 둘 이렇게 있는데,, 우리 큰형님 너무 너무 맘 좋아서 시누 시집살이에 시어머니 시집살이 그렇게 살다 세월 다 간줄 알았는데 친정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시어머니 안보내줘서 가슴에 한이 맺혀 있는데, 왜 안보내줬냐하면 그땐 동생들이 결혼을 아무도 안했을때 였거든요.
이 많은 식구들 밥 어떻게 먹느냐고.하며 안보내줘서 친정아버지 임종도 못봤다고 그러더라고요
몇해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그 다음해 바로 위에 아주버님 결혼하시고 다음해 저 결혼하고 우리 형님 내리 3년 정말 바빴죠.
시댁에 들어가서 처음 잘때 시어머니 대신 큰형님이랑 한방에서 잤어요. 그때 우리 형님 우시면서 살아오신 얘기 하시는데,,,
아무나 못하는 시집살이 살아오셨더라구요
근데 그세월 다른이들은 다 잊은듯이 사니 당사자는 답답하죠
아니 남자 형제들은 큰형수를 어미니 대신으로 아주 잘해요
문제는 시누들이에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나물에 그밥처럼 큰 차이는 없는듯해요
어머니 제사가 다가왔는데,, 우리 형님 믿고 의지하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신거에요
너무 너무 맘 아파하는데
제사가 친정엄마 49제하고 비슷한 시기라 꽤많은 셋째형님 주문제사상을 하자고 제안한거예요
큰형님 셋째형님 부산에 살고 둘째형님하고 저하고는 마산에 살고
이러한 이유로 음식준비가 힘들다고 제안하고 주문했는데
그 사실을 시누가 알은거예요
난리가 났죠 며느리 4명인데 어머니 제사를 주문제사상으로 준비한다고
한바탕 소동이 나고 수습은 큰형님이 제사음식을 직접준비하기로 하고 일단락 됐죠. 그때 너무 너무 속상했어요. 지난 얘기지만 난 내가 준비할수 있는 몇가지를 해갈 생각이었는데 , 사실은 제사음식을 주문하는게 있는줄도 몰랐고. 또 그럴생각도 없었지만 시누들이 그런 식으로 나오니 너무 화가 나서 남편한테 퍼부었죠.
참 지난 시간들이지만 서로 서로 위해주는 맘이 이렇게 밖에 될수 없나 하는게 가슴 아팠어요 출가한 딸들의 기세가 이정도면 며느리는 정말 식모인가 싶은게 .. 그 후로 딸들 기많이 죽었어요 . 무언의 힘이란게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 큰 형님의 파워가 대단해졌거든요
우리 큰형님 남은 세월 복많이 받으면서 살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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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붕 남으로 2003-03-12 23:39:50
ñ : 1 from 218.236.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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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도 . 친정있는데...한지붕 남으로 2003-03-12 880
     [응답]며느리도 . 친정있는데...지난세월 2003-05-08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