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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명절에 맏며느리 노릇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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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는 제 자신의 이기심에 혐오를 느끼기도해요.
생각해보면 별거아닌일에도..
손해보기싫어하고, 남의탓으로 돌리려하고..
또 내 책임은 묵과하려들고..
님의 글을 읽으니, 이집안에 시집와, 20여년을 그러고 사셨을
큰형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네요.
아버님 상까지 치르시고..명절이면 혼자서 그많은 식구들 음식장만에
제사준비에..아기까지 돌보고..
얼마나 힘드셨을까.. 한 마디로 소처럼 일 하셨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둘째형님은 큰형님과 동갑이고, 성격도 좀..
그러니 맘씨좋고 맘 약하신 큰형님께서 거의 혼자서
그많은 짐을 안고 가셨을 밖에요.
이 집안에 시집온지도 4년이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제가 명절이면 늘 투정을 부린게 아니었나..
그야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은 형국이 아닌가.
이번 추석에는 큰집에 가면 큰형님 어깨라도 주물러 드려야겠네요.
동서간에 은근한 질투심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동서전쟁에 앞서,
우린 이집에 시집온 며느리들이이니까요.
함께 의지하고, 함께 나누며살아야겠죠.
그리고, 원글 쓰신 큰 형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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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
2002-08-25 08:34:43 |
ñ : 1 | from 211.107.152.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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