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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문화 바뀌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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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온지 4년된 주부입니다.
울시댁은 큰집이라 제사가 일년에 열댓번 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제사를 기본으로 어떤 할머니,어떤 할아버지제사를 모시기위해 음식을 장만합니다. 여러번 지내다보니 시어머니는 조금씩 하자고 하시고 전,부침도 사서지냅니다.
자손은 여럿이지만 다들 객지에 산다는 이유로 근처사는 우리와 사촌형님네가 오십니다. 밤12시가 넘어야 제삿상이 차려지고 졸린눈을 비비며 제사를 모십니다. 울어머니는 동지제사, 단오제사까지 지내십니다. 그래야 맘이 편하시다면서....
지금은 울어머니가 제사를 지내시는데 나중에는 우리가 제사를 지내야합니다. 좀 부담이 됩니다. 물론 많이 차리는 제삿상은 아니지만 워낙 여러번지내다보니.... 그래서 신랑이랑 생각했습니다. 나중에는 부모,조부모제사만 지내야겠다고요. 물론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참석은 하지않아도 여러사촌들 입들은 많으니까요. 언젠가 명절때 tv에서 한가정이 소개되었는데요. 제사는 일년에 몰아서 한번을 지내고 음식준비는 며느리들이, 그리고 설겆이는 남편들이 나눠서 정리하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과일과 차준비해서 담소나누는 모습이 너무도 좋아보이더군요. 음식은 나눠서 각자집에서 해오고요.
물론 조상들 섬기는거 중요하죠. 그렇지만 괴로워하며 힘들게 준비한 제삿상 과연 조상들이 좋아하실까요. 빠른시일안에 명절하면 지겹고 힘든느낌보다는 즐겁고 신나는 느낌으로 다가오길 기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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