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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즐거운 제사 문화.
 
어느 집이든 큰며느리 역할은 어렵고 힘들기만 하지요.
갖가지 집안 대소사며 명절,제사등등 도맡아 처리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들이 산더미같기 때문이겠죠.
저도 그런 큰며느리중의 한사람이랍니다.
결혼 전 역시 큰며느리로 평생을 힘겹게 살아오신 친정 어머님을 보면서 큰며느리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으나 사람 일이란게 뜻대로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덜컥 한 집안의 큰며느리로 들어서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그 순간부터 곤고로움의 연속이더군요.
솔직히 말해 내 생활이라는 것은 거의 없고,눈만 뜨면 집안일,또 집안일이더라구요.
동서들이 있다해도 말로 다 떼워버리기 일쑤,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은 결국 제 차지가 되어버리더군요.
잘하면 본전 못하면 욕 얻어먹게 되는 자리가 큰며느리 자리라더니 딱 맞는 말이더라구요.
죽자고 일하고 돌아서면 이것 저것 좋지 않은 소리만 들려오기 일쑤이고, 그럴 적마다 명색만 좋은 큰며느리 자리 내놓고 박차고 일어서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제사만 하더라도 그렇죠.
자손은 장남만 있는 것도 아닌데 책임감, 의무감으로 묵묵히 일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가족들은 최소한 큰며느리에게만 모든 일을 미룰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야 주도하는 큰며느리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이 가볍고 참석하는 그 외 식구들도 마음 편안히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즈음은 제사 음식도 각자 나누어 준비해오고들 한다지만 아직 저희 시댁에선 큰집에 그 역할이 다 주어지고 있답니다.
앞으론 더욱 핵가족화가 될 만큼 서로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가 정말 필요할 듯합니다.
무조건 많이 차려 실컷 먹고 남기는 음식은 보따리 보따리 싸들고 가는 구태의연한 제사는 이쯤해서 그만하고, 온 가족이 오래간만에 모여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기리고 가족 우애를 되새길 수 있는 오붓한 자리로 탈바꿈해야 되지 않을까요?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운 제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제사 문화도 이젠 모두가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가족 모임으로 꼭 바뀌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 :khk1126(khk1126@freechal.com) 2002-08-31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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