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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원래 그래요.
 
그렇지 않은게 있다면 오히려 평소에 더 한거죠.
밥상차린다거나... 물떠다드린다거나.. 그런거요.

우린 제사때나 명절때 워낙 남자들이 같이 일하거든요.
시골 골짜기 슈퍼도 없는 곳이라 당연히 차타고 읍에 나가서 한꺼번에 장 같이보고,
음식이야 여자들이 다 만들지만, 차례보실 방 청소나, 닭 잡는거나, 생선구울 장작을 피우는거나, 간재미 껍질 벗기고 다듬는것 등등 남자들이 하는 일이 많아요.

그리고 팔순의 노모가 혼자 농사지으시기때문에 내려가면 농사일 거드느라 집에서 놀 틈이 없죠.

설에는 마당에서 생선도 굽고 남은 숯에 아이들 고구마 구워주며 데리고 놀아주고요, 해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건, 삼겹살 사다가 숯불에 구워먹는거에요.
그건 남자들이 앞장서서 마당에 상을 마련하죠..
시골 촌구석이지만 오히려 도시보다 더 평등해보이지 않나요?

물론 아무리 그래도 시골내려가면 여자들은 항상 바쁘고 쉴 틈이 없죠..
하지만, 형남과 저를 위해 숯불에 삼겹살 구워놓고 술한잔 따라주며 위로의 말 해주는 그 마음씀씀이가 힘든것도 다 녹여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면허증은 있지만, 아직 초보라 신랑이 운전하거든요...

해남까지는 자그마치 8시간이 걸린답니다. 그것도 서해안고속도로 생기고 나서구요.. 그전에는 보통 15시간걸렸고 어떤땐 24시간 거린적도 있어요.
같이 차타고 가는 저도 힘들지만, 운전하는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시골한번 가면 군소리안하고 일 열심히 합니다.
친정은 서울이고 가까워서 주말마다 가거든요...
김치가지러도 가고, 목욕탕가기 위해서도 가고... 심심하다고 가고..

헤헤...
저 참 편하게 살죠?


 
۾ :habarigani(habarigani@naver.com) 2002-09-01 1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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