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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벼워요
 

저희시집은 3남3녀입니다 제가 맏며느리이구요 결혼해서는 시어머님
이 저를 마땅히 여기지않아 시집에 갈일이 생기면 저는 어김없이
토사광난 증세가 나서 죽고싶었습니다 시집에 가서 아무리 잠을
덜자고 일을 해도 어머니는 늘 못마땅해하셨습니다 키가 작다고
못생겼다고 늘 타박하셨습니다 제 남편이 없을 때만 말입니다
결혼후 8년이 되던해에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숨을 거두시기전
제손을 잡으며 마지막말씀 너한테못할짓을 많이 했다며 제사는
반드시 지내지말라시며 미안하다고 우셨습니다 아무소용이 없는일
이라며 간곡히 말씀하시며 숨울 거두셨습니다 우리형제 3남3녀는
의논을 했습니다 3년마다 제사를 돌아가면서 지내기로 말입니다
물론 남자끼리 말입니다 서로 돌아가며 해봐야 고충도 알게되고
서로 이해할수있을것 같다는 의견에 합의를 봤습니다 규칙은 3남3녀
한집도 빠져서는 안된다는 규칙이죠 그렇게 정한지 6년이 됬습니다
지금은 막내도련님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형편이 되는데로
맛나는 음식을 해와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큰시누이 나물무침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둘째시누이아구찜은 정말
맛납니다 세째시누이는 항상 모이면 음식은 못한다고 회를 삽니다
한사람이 맡아서 혼자 한다는건 정말 무리입니다 항상 불만이
많게 되거든요 서로나누어서 하니 저희집 식구들,모두 제사
날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올해 추석은 공휴일이 많이 없어서
서울사는 동서가 내려오는데 힘이들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오더라구요 우리시집시구 화이팅



 
۾ :mp6767(mp6767@HANMIR.COM) 2002-09-02 13:02:07
ñ : from 211.229.2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