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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 (조언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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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느 며느리가 시아버지 제삿날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었대요.
제삿상 차리느라 임종도 못 봤겠죠.
그 이후는...???
매년 시아버지 제사준비 하느라 친정아버지 기일에는 가보지도 못했다는군요.
실제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상징적으로 들리더군요.
며칠 전에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지난 6월에 결혼한 새댁이죠.
"언니, 추석때 아빠 산소에 가야지?"
"......"
난 당연히 시댁에 갈 생각만 하고 친정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작년 11월에 돌아가셨으니 처음 맞는 추석이기도 하죠.
이런...
남편과 잠깐 얘길 했죠.
잠깐 할 수 밖에 없었어요...길게 하다간 싸울 것 같아서.
남편은 추석때는 본가에 가야하니 처가는 미리 다녀오자고 했고...
나는 격년으로 돌아가면서 하자고 했지요.
파격적인가요?
지금도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어요.
시댁...남편의 아버지...물론 내 아버지만큼 중요하죠.
그런데 내 아버지는 남편에게 그만큼 중요하지 않은가봐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서운하대요.
동생들과 의논하기로 했어요.
좋은 대안을 찾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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