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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장손며느리의 명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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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며느리의 역활이 어디 제사 하나뿐이겠어요?
전 맏이지만 장손은 아니어서 다는 잘 모르지만
그 많은 집안 대소사를 챙겨가며 사시는 님이 존경스러워요.
힘도 드시고 또한 많은 보람도 남다르시지 않을까 싶어요.
한창 나이가 젊었을 때(2,30대)는 그냥 속상하고 불만이
참 많더라구요.
가족이 모여 즐겁다지만 힘드는 건 혼자 다 해야하고 내 팔자야
소리가 절로 나지요^^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이란 말 있잖아요.
그것처럼 조금씩 변화하길 바라며 하나씩 바꿔보세요.
시어머님이 계시면 그것도 참 하기 힘든 일이기는 하지요.
어른들은 일념으로 일을 처리하시니까요.
하지만. 내가 누군가. 장차 이 집안을 이끌 선두주자가 아닌가요?
첫번째는 음식양을 약간씩 줄여가고
장 볼 때도 신랑과 함께. 뒷설겆이도 조금씩 분담하고.
가족들간의 화합이 잘 이루어지면 일하는 것도 조금씩
즐거워지기도 하더군요.
원더우먼도 아니고 혼자서 다한다는 건 사실 무리구요.
시어머니께 조금 엄살도 부리고 그러세요 ^^
그리고 제 친구의 명절을 소개해 드릴께요 아주 합리적이더라구요.
저희 시집은 다 서로 가까이 있다보니 잘 안되든데
제친구는 친척이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다보니 만나기도 어렵고
명절이나 제사가 되어야 한번씩 만나니 혼자 부담스럽게
음식장만하고 부산을 떨지 않고 각자 분담하여.
이 집에선 생선, 저 집선 과일(좀 바쁜 집)
또 한집에선 전 부쳐오고 그런다더군요.
앞으로는 다들 바쁘게 살아갈터인데 혼자 다 할 순 없을거 같죠
어쩌면 우리 세대가 넘어가면 다들 맞춤해서 할 지도 모르죠.
지금도 젊은 세대에선 맞춤 제사 음식이 인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님도 조금씩 변화를 꾀해보세요
승리는 도전하는 이에게만 가능하다?
즐겁고 건강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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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국화 |
2002-09-04 17:05:26 |
ñ : 1 | from 211.220.2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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